NEW LIFE.

다문화사회와 여행

  • 2025. 9. 16.

    by. NEW LIFE.

    목차

      1. 오타루란 어떤 도시인가요?

      오타루(小樽)는 일본 홋카이도 서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삿포로에서 JR 열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한때 상업과 어업의 중심지였던 오타루는 지금은 유럽풍 건물과 고풍스러운 운하, 유리 공예, 음악 상점 등으로 관광객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작은 유럽'이라고 불릴 정도로 분위기 있는 거리가 많으며, 인스타그램 사진 명소로도 자주 언급됩니다.



      2. 오타루의 역사와 문화 – 홋카이도의 상업 수도

      오타루는 홋카이도 개척 시기부터 중요한 상업과 무역의 거점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메이지 시대 후반부터 다이쇼 시대(1868~1926년)까지, 이 도시는 홋카이도 내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번화했던 지역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일본 본토와 홋카이도 간의 물자 운송이 활발해지면서, 오타루항은 일본 북부에서 가장 중요한 항만 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이러한 무역 활동을 통해 오타루에는 많은 기업과 금융기관이 모여들었고, 자연스럽게 도심에는 은행 본점과 상업 건물, 창고들이 들어섰습니다. 지금도 구 홋카이도 은행 본점, 구 다이이치은행, 구 일본은행 오타루지점 등 유럽풍 석조건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걷다 보면 마치 19세기말 유럽 도시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오타루의 역사적인 거리인 사카이 마치 거리(堺町通り)는 과거 무역 상인들이 다니던 거리로, 현재는 이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카페, 갤러리, 박물관, 기념품점 등으로 리노베이션 되어 관광객에게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단순한 과거의 유물에 그치지 않고, 지역 예술가와 소상공인의 활동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지역이기도 합니다.
      또한 오타루는 오르골의 도시, 유리공예의 중심지로도 유명해졌습니다. 산업적 기능을 잃은 후에도 문화예술 도시로 재도약한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으며, 이는 일본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도시재생 성공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타루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일본 근대화 과정과 함께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오타루를 방문할 때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깃든 깊은 이야기들을 함께 느껴보는 것이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일 것입니다.

      3. 오타루 운하 – 낭만이 흐르는 사진 명소

      오타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소는 단연 오타루 운하(小樽運河)입니다. 이 운하는 단지 물이 흐르는 수로가 아닌, 오타루의 역사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산이자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운하 중 하나입니다. 1923년에 완공된 이 운하는, 항구에서 내륙으로 물자를 수송하기 위한 물류 시스템의 일환으로 설계되었으며, 총길이는 약 1,140미터에 달합니다.
      과거에는 실제로 소형 선박이 이 운하를 통해 창고로 물품을 옮기는 데 활용되었고, 운하 양쪽으로는 붉은 벽돌로 된 창고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산업 구조의 변화로 물류 기능을 상실한 뒤, 운하는 한때 철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보존 운동과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1980년대에 관광지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현재의 오타루 운하는 산책로와 석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밤이 되면 가스등과 같은 분위기의 조명이 켜져 고풍스러운 정취를 더해줍니다. 특히 석양이 지는 시간대, 붉은 하늘이 운하 물에 반사되는 장면은 많은 사진가들과 연인들이 찾는 최고의 촬영 명소로 손꼽힙니다. SNS에서도 ‘오타루운하’ 해시태그로 검색하면 인생샷으로 가득한 사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포토존입니다.
      운하 옆의 창고들은 현재 레스토랑, 카페, 상점, 미술관 등으로 리노베이션 되어 문화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기타이치 글라스' 본점과 유리 전시장, 지역 특산품을 파는 기념품점 등이 있습니다.
      또한, 겨울이 되면 오타루 운하 주변은 눈과 얼음으로 덮여 환상적인 설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매년 2월에 열리는 오타루 유키아카리노미치(小樽雪あかりの路) 축제에서는 수많은 초와 눈조각이 운하를 따라 설치되어, 동화 속 마을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낮에도, 밤에도, 사계절 내내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오타루 운하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오타루라는 도시 전체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상징이자, 방문자에게 감동을 주는 힐링의 공간입니다.
       
       

      4. 오르골당과 유리 공예 거리

      오타루는 오르골(뮤직 박스)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으며, 오타루 오르골당은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약 3,000종이 넘는 오르골이 전시되어 있으며, 자신만의 오르골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근처에는 유리 공방들이 밀집한 거리도 있으며, 오타루 유리는 일본 전역에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다양한 색감과 디자인의 유리 제품들은 기념품으로도 인기입니다.



      5. 오타루 추천 맛집 TOP 5

      오타루는 신선한 해산물달콤한 디저트로도 유명합니다. 아래는 현지에서 인기 있는 맛집들입니다:

      5-1. 마사즈시(政寿司)

      • 오타루 초밥의 대표 주자.
      • 신선한 성게, 게, 연어알 초밥이 일품.
      • 가격대는 있지만 퀄리티 보장.

      5-2. 이세즈시(伊勢鮨)

      • 미쉐린에도 소개된 고급 초밥집.
      •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 예약 필수.

      5-3. 기타노료바(北の漁場)

      • 오타루역 근처, 저렴한 해산물 덮밥 제공.
      • 가리비, 연어알, 참치 등을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음.

      5-4. 류게츠 안 팡 팩토리

      • 홋카이도식 팥빵과 다양한 일본 디저트를 파는 곳.
      •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휴식 장소.

      5-5. 카무이 수프카레

      • 오타루에서 유일한 수프카레 전문점.
      • 홋카이도 특유의 향신료 맛을 경험할 수 있음.

      6. 오타루의 감성 카페 추천

      오타루는 카페 문화도 잘 발달돼 있어 하루 종일 걷다가 쉬기 좋은 곳이 많습니다.

      6-1. 르 타오 본점 (LeTAO)

      • 오타루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 카페 브랜드.
      • 치즈케이크 ‘도블 프롬마쥬’가 대표 메뉴.
      • 2층에서는 운하가 보이는 좌석도 있음.


      6-2. 기타이치 홋카이도 커피 카페

      • 고풍스러운 유리공예품과 커피가 조화를 이루는 분위기.
      • 촛불 조명 아래에서 마시는 커피는 독특한 경험.

      6-3. 아르비나르 카페

      • 북유럽 감성 인테리어.
      • 크로와상 샌드위치와 핸드드립 커피가 인기.

      7. 오타루 여행 시 추천 일정

      반나절~1일 코스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 오전 9시: JR 삿포로역 출발
      🕙 오전 10시: 오타루 운하 도착 및 산책
      🕚 오전 11시: 오르골당 및 유리 공방 거리 탐방
      🕛 오후 12시: 마사즈시 or 기타노료바에서 점심
      🕐 오후 1시: 르 타오 카페에서 디저트
      🕒 오후 3시: 유리 공예 체험 또는 카페 휴식
      🕕 오후 5시: 운하 야경 사진 촬영 후 귀가

      8. 오타루 가는 방법

      JR 삿포로 → 오타루

      • JR 쾌속 이시카리 라인 이용: 약 32~40분 소요.
      • 바다 풍경을 따라가는 열차라서 창가 좌석 추천.

      버스 이동

      • 삿포로에서 고속버스도 존재하나, JR이 더 편리하고 빠름.

      9. 계절별 오타루 매력

      • 봄(4~5월): 벚꽃이 피는 운하 주변, 날씨 쾌청.
      • 여름(6~8월): 피서지로 최적, 신선한 해산물.
      • 가을(9~10월): 단풍과 함께 걷기 좋은 계절.
      • 겨울(12~2월): 눈 쌓인 오타루 운하는 환상적인 설경. 매년 2월 오타루 유키아카리노미치(눈빛 축제)가 열림.

      10. 오타루 여행 팁과 주의사항

      • 현금 챙기기: 소형 상점은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경우도 있음.
      • 언어: 간단한 영어와 한국어 표기 있음. 구글 번역 앱 유용.
      • 숙소: 삿포로 숙박 후 당일치기 여행 추천. 하지만 운하 근처 료칸에서 숙박하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음.
      • 사진 촬영: 오전과 석양 시간대의 운하 풍경이 특히 아름답고 인스타그램용 사진으로 제격!

      11. 마무리: 오타루, 하루가 아쉬운 감성 도시

      오타루는 단순한 소도시가 아닌, 일본의 역사, 유럽 감성, 맛있는 음식, 예술이 융합된 보석 같은 여행지입니다. 삿포로 여행 중 하루를 할애하여 다녀올 가치가 충분하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행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입니다.
      오타루는 인생샷 명소로, 낭만적인 거리와 미식이 어우러진 감성 도시를 찾는다면 꼭 들러보세요


      이 사진은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오타루 운하(Otaru Canal) 주변 창고 건물들을 찍은 것입니다. 다음은 사진에 대한 분석입니다:

      1. 장소 정보

      위치: 홋카이도 오타루 시

      명소: 오타루 운하와 그 주변에 위치한 옛 창고 건물군

      용도: 과거에는 물류용 창고였지만, 현재는 카페, 박물관, 레스토랑 등으로 개조되어 관광객에게 공개


      2. 사진 속 요소

      운하: 사진 하단에 흐르고 있는 물줄기는 오타루 운하로, 겨울에도 꽁꽁 얼지 않고 잔잔하게 흐릅니다.

      창고 건물:

      왼쪽 건물은 석조 구조로 "港運倉庫株式会社" (항운창고주식회사)라고 쓰여 있으며, 운송회사 관련 창고였음을 나타냅니다.

      가운데 건물은 오래된 목조 구조로 "大同倉庫"라는 문자가 보입니다. 오래된 느낌이 나며, 산업유산의 매력을 더합니다.

      오른쪽은 붉은 벽돌로 된 창고 건물로, 레트로한 분위기가 강하며 관광용 시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붕: 눈이 소복히 쌓여 있어 겨울임을 나타내며, 홋카이도의 차가운 날씨가 느껴집니다.

      하늘: 푸른 하늘과 몇 점의 구름이 있어 맑은 날씨임을 암시하며, 건물의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3. 사진 분위기

      레트로 감성: 창고 건물 특유의 고풍스러운 외관과 눈 덮인 지붕이 조화를 이루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겨울철 정취: 겨울 오타루의 매력적인 모습이 잘 담겨 있으며, 눈과 물, 돌담, 창고가 어우러진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4. 사진 촬영 팁

      이 장소는 특히 일몰 시간대와 야경 때 조명이 들어와 매우 아름답습니다.

      계절별로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며, 특히 겨울철은 사진처럼 하얀 눈과 함께 운치 있는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