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LIFE.

다문화사회와 여행

  • 2025. 9. 15.

    by. NEW LIFE.

    목차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삿포로를 넘어 비에이(Biei)까지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요? 라벤더가 가득 피어나는 언덕, 푸른빛으로 신비하게 반짝이는 청의 호수,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나무들까지. 비에이는 '일본의 작은 유럽'이라 불릴 만큼 감성적인 풍경으로 많은 여행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 비에이는 어떤 곳인가?

      비에이는 홋카이도 중심부에 위치한 소도시로, 일본 특유의 정갈한 농촌 풍경과 유럽의 언덕 풍경이 어우러진 지역입니다. 1년 내내 다양한 색을 보여주는 들판과 언덕이 있어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의 라벤더 언덕과 겨울의 설경은 TV 광고나 여행 화보에서 자주 등장할 정도로 유명합니다.

      2. 삿포로에서 비에이까지 가는 방법

      2-1. 열차 이용 (JR 홋카이도 노선)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JR 열차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 삿포로역 → 아사히카와역: 특급 열차로 약 1시간 30분 소요
      • 아사히카와역 → 비에이역: 일반 열차로 약 30분 소요
      • 총 소요 시간: 약 2시간 ~ 2시간 30분
      • 이용 팁: '홋카이도 레일 패스(Hokkaido Rail Pass)' 또는 '삿포로-후라노 에리어 패스'를 활용하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2-2. 렌터카 이용

      자유로운 일정과 다양한 포인트를 구석구석 다니고 싶다면 렌터카가 제격입니다.

      • 삿포로에서 비에이까지 약 160km, 도로 상황에 따라 약 2시간 소요
      • 장점: 청의 호수, 흰수염 폭포, 사계채 언덕 등을 일일이 방문 가능
      • 단점: 겨울철 운전에 주의 필요 (눈길 운전 대비 필수)

      2-3. 버스 투어 참여

      일본어가 익숙하지 않거나 편안한 여행을 원한다면 한국어 가이드가 동행하는 버스투어도 좋은 선택입니다.

      • 대부분 삿포로역에서 출발하며, 청의 호수, 흰 수염 폭포, 라벤더 밭 등을 하루에 모두 포함
      • 사전 예약 필수, 계절에 따라 운행 코스가 달라지므로 홈페이지 확인 필요

      3. 비에이의 대표 명소 4선

      비에이는 작지만 강한 매력을 가진 관광지입니다. 특히 다음 네 곳은 꼭 들러야 할 대표 명소입니다.

      3-1. 청의 호수 (아오이이케, 青い池)

      마치 그림 속 장면처럼 푸른 물이 신비롭게 펼쳐지는 청의 호수는, 비에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원래는 화산재 침식을 막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졌지만, 특유의 코발트블루빛이 SNS와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습니다.

      • 사진 포인트: 물에 잠긴 나무들과 맑은 반영이 있는 정면 뷰
      • 가는 방법: 비에이역에서 차로 약 20분, 버스 운행도 있음

       

      3-2. 흰 수염 폭포 (시라히게노타키, 白ひげの滝)

      청의 호수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흰 수염 폭포는 지하수가 절벽 사이로 하얗게 흘러내리는 모습에서 이름을 얻었습니다. 겨울에는 폭포가 얼어붙어 장관을 이루며, 야간에는 조명으로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추천 시기: 겨울철 야경 감상
      • 사진 팁: 다리 위에서 폭포를 아래로 내려다보는 구도가 인기

      3-3. 사계채의 언덕 (시키사이노 오카, 四季彩の丘)

      끝없이 펼쳐진 언덕 위에 다채로운 꽃들이 피어나는 사계채의 언덕은 비에이의 꽃 정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라벤더, 코스모스, 백일홍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색의 파노라마를 연출합니다.

      • 트랙터 버기 체험 가능, 아이 동반 여행자에게 인기
      • 입장료: 무료, 주차비 별도
      • 포토존: 언덕 위쪽에서 전체 꽃밭을 내려다보는 구도

      3-4. 세븐스타 나무 & 켄과 메리의 나무

      비에이의 끝없는 언덕 위에 홀로 서 있는 나무들은 단순한 풍경을 예술로 바꿉니다. 그중에서도 세븐스타 나무는 일본 담배 광고에 등장하며 유명해졌고, 켄과 메리의 나무는 자동차 광고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 가는 방법: 렌터카나 자전거 이용 추천
      • 사진 팁: 구름 낀 날이나 해질 무렵 역광으로 촬영하면 몽환적인 분위기 연출 가능

      4. 비에이에서 자전거 여행도 가능할까?

      비에이역 근처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자전거로 주요 명소를 도는 여행자들도 많습니다.

      • 대여 시간: 반나절 ~ 하루 종일
      • 코스 추천: 비에이역 → 세븐스타 나무 → 사계채의 언덕 → 청의 호수 (일부 구간은 오르막 주의)
      • 주의사항: 여름에는 햇볕이 강하고, 겨울에는 노면 결빙으로 인해 자전거 이용이 어려움

       

      5. 비에이 여행 시 유의사항

      • 날씨 체크 필수: 고산 지형이기 때문에 일교차가 큽니다. 바람막이와 따뜻한 옷을 준비하세요.
      • 사진 촬영 매너: 나무와 밭은 대부분 개인 소유지입니다. 농작물이나 울타리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숙소 예약은 필수: 성수기(7~8월, 겨울 방학 시즌)에는 호텔, 민박이 빨리 마감되므로 사전 예약 권장

      6. 비에이 지역의 대표 맛집 추천

      6-1. 비에이 농가 레스토랑 비비노(Bi.Bino)

      • 위치: 비에이역 근처
      • 특징: 비에이산 채소를 활용한 코스 요리, 퓨전 일식
      • 팁: 예약 필수! 특히 주말 점심 시간은 만석입니다.

      6-2. 아테르리에 모카(Atelier Moka)

      • 위치: 패치워크 로드 인근
      • 특징: 농가 주택을 개조한 카페 겸 갤러리. 스튜 스타일의 런치, 홈메이드 디저트 제공
      • 포토존도 많고, 커피 맛이 뛰어남

      6-3. Farm Restaurant Azemichi Yorimichi(畦道より道)

      • 위치: 비에이 외곽
      • 특징: 정통 비에이식 농가 요리, 오야코동, 덮밥류 등
      • 분위기: 한적한 시골풍,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식사 가능

      6-4. Land Cafe

      • 특징: 경치 좋은 언덕 위 카페, 팬케이크와 오믈렛이 유명
      • 뷰포인트: 창밖 풍경이 그림 같음, 인스타그램에서 인기
      비에이는 한적하고 조용한 홋카이도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삿포로에서의 활기찬 도시 여행을 마친 후, 조금 더 여유롭고 감성적인 풍경을 원하신다면 비에이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가진 이곳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자연과 교감해 보세요.
      사진 한 장 한 장이 그림이 되는 마법 같은 여행, 비에이에서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주 피사체 – 나무
        • 중앙에 솔로 서 있는 침엽수(소나무 또는 전나무 계열)입니다.
        • 주변에 다른 나무가 전혀 없어서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 나무에 집중됩니다.
        • 나무 아래에는 눈 위에 사람 혹은 동물의 발자국이 이어져 있습니다.
      2. 배경 – 설원과 하늘
        • 하늘은 맑고 파란색이며, 구름이 군데군데 퍼져 있습니다.
        • 설원은 깨끗하게 덮여 있으며, 잔잔한 기복이 있어 부드러운 곡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그림자가 오른쪽으로 길게 드리워져 있어 사진이 아마 오전 중에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3. 구도
        • 나무가 사진의 정중앙 혹은 약간 좌측에 위치해 있어 미니멀리즘적인 구성이 강조됩니다.
        • 하늘과 땅의 비율은 약 2:1 정도로 하늘의 시원함이 강조되며, 개방감을 줍니다.
        • 눈 위의 발자국은 사진 아래쪽에서 시작해 나무 쪽으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시선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